가축분뇨 퇴·액비 분석 실습교육.

[톡톡뉴스] 2020년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따라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퇴·액비 부숙도 검사 및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퇴·액비 집중 살포시기(3~4월)에 맞춰 퇴·액비 부숙도 등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시군농업기술센터 가축분뇨 부숙도 분석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2일간 실습교육을 추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미부숙 퇴·액비 살포를 방지하고 가축분뇨 부숙도 분석결과 정확도 및 신뢰도 향상을 목표로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문연구원의 지도를 받아 시료 채취부터 솔비타, 콤백, 종자발아법을 통한 부숙도 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축분뇨 퇴·액비 품질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도 농업기술원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축분뇨 배출시설 허가대상 농가는 6개월에 1회, 신고대상 농가는 연 1회 퇴·액비 부숙도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1일 300kg 미만 분뇨 배출 농가를 제외하고 축사 규모가 1500㎡ 이상인 농가는 ‘부숙후기’ 혹은 ‘부숙완료’를 충족해야 하며, 1500㎡ 미만 농가는 ‘부숙중기’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미검사 및 검사결과 3년 보관의무 위반 시 최대 100만원, 기준치 미달 퇴·액비를 배출한 경우에는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으니 가축분뇨 분석 제도에 대한 축산농가의 올바른 인식이 중요하다.

부숙도 검사를 받으려는 농가는 원추 4분법을 통해 시료를 500g 정도 깨끗한 용기에 담아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 박관수 기술보급과장은 "토양환경 개선과 축산 냄새저감을 위해 축산농가의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확한 분석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분석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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