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뉴스]전남대 철학연구교육센터 근대호남유학연구단이 제주대 인문학연구소와 함께 ‘근·현대 제주유학과 노사학파’라는 주제로 오는 20일 공동학술대회를 제주대에서 개최한다.

박학래(군산대)의 “근현대 제주 유학의 지형 변화에 관한 검토”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이향준(전남대)의 “20세기 호남유학의 독서종자”와 서영이(전남대)의 “19세기 거문도의 유교적 보수화를 주도한 사상가, 김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김새미오(제주대)의 “조선-근대 제주 유학 지식인의 형성과 발전”과 장창훈 (한국외대)의 “성리학적 구성주의에 따른 제주 출신 근대 유학자의 표준화와 활용에 관한 소고” 주제가 다뤄진다.
전남대 철학연구교육센터 근대호남유학연구단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안달삼(安達三)과 안병택(安秉宅) 등 노사학맥의 제주지역 전파를 비롯한 제주지역의 근·현대 유학과 노사학맥의 상호 연관성을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남대 철학연구교육센터가 2019년도부터 진행해온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노사학파가 호남을 넘어서 영향력을 확대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호남학-제주학의 연계와 상호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김미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